멕시코 韓 30대 남성 2인 피격
외교부 "추가 수술 필요한 상황, 가족 입국 지원하겠다"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외교부는 29일 멕시코에서 발생한 한국인 30대 남성 2명 피격 사건을 두고 "우리 국민이 회복되고 또한 관련된 수사가 신속하게 종료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피격 발생 이유와 영사 조력 상황을 묻는 질문에 "멕시코 현지에서 총상을 당하신 우리 국민 두 분은 현지에 거주하고 계시고 있고, 다행히 2분 모두 의식은 회복했으나 여전히 위중한 상황"이라며 "추가 시술이 또 필요하다고 현재 듣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총격을 당한 남성 한 명은 의사 소통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다른 한 명은 총알 제거를 위한 추가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임 대변인은 "지금까지 이번 사건 발생한 이후에 우리 현지 공관에서는 우리 국민의 병원 치료, 또한 진료뿐만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입국 지원, 그다음에 현지 수사당국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영사 조력 현황을 밝혔다.
다만 임 대변인은 피격 발생 배경에는 "수사상황과 그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 개인정보와 보호 차원에서도 언급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주시길 바란다"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한편 26일(현지시간) 사업차 멕시코에 체류 중이었던 30대 남성 두 명은 톨루카 인근 지역에서 총격을 당했다. 주멕시코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부동산 개발 사업 회의를 하기 위해 만난 복수의 멕시코인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범죄는 피해자 소유의 차량 내부에서 일어났으며, 총격범들 범죄를 저지른 후 길가에 버려둔 채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에서는 피해자들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을 보고 용의자들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경찰은 용의자를 최소 2명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과 현장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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