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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베 문화교류의 밤' 참석..."K-팝에 나도 가슴 뛰어"

  • 정치 | 2023-06-22 23:54

3000여 명과 K팝·V팝 관람..몬스타엑스, AB61X, 모노, 민 등 공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K팝, V팝을 관람했다. 대통령 부부 왼쪽은 보 티 안 쑤언 베트남 국가부주석.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K팝, V팝을 관람했다. 대통령 부부 왼쪽은 보 티 안 쑤언 베트남 국가부주석. /뉴시스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해 K-팝과 V-팝 공연을 관람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돌 그룹인 몬스타엑스의 멤버 기현, AB61X 등 K-팝 가수와 함께 모노, 민 등의 V-팝 가수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의 AB6IX와 베트남 현지 K-팝 커버댄스 대회에서 수상한 커버댄스팀이 AB6IX의 곡인 'LOSER' 합동 무대를 펼쳤고, V-팝 인기가수 민은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를 한국어로 부르며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그룹 AB6IX와 베트남 커버댄스팀 합동 공연에 박수 보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그룹 AB6IX와 베트남 커버댄스팀 합동 공연에 박수 보내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 부부는 보 티 아잉 쑤언 국가부주석 부부를 비롯해 양국 정부 및 기업관계자를 비롯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이자 서울 이랜드 FC 축구선수인 응우옌 반 또안 선수,현지 한류 팬 등 2500여 명과 공연을 지켜봤다. 특히 윤 대통령은 양국의 합동 공연이 시작되자 고개로 살짝 리듬을 타고 환하게 웃기도 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매공연마다 큰 박수를 보냈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출연진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이유 노래를 부른 베트남 가수 민에게 "한국어 공부를 아주 많이 한 것 같다. 한국어로 부른 노래 잘 들었다"며 격려했고, AB6IX에게는 "젊은 사람들이 왜 K-POP에 열광하나 했는데 나도 가슴이 뛰었다"며 "모든 세대가 다 공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몬스터엑스 기현에게는 "솔로인데 카리스마 있게 무대를 압도하며 노래를 잘 불렀다"고 응원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K팝과 V팝을 관람하며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강화하고 미래세대 간 우호와 화합을 증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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