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급 간부 7명 보직 인사 일주일 만에 번복
대통령실은 14일 국가정보원의 간부 인사 번복 보도와 관련해 "투서를 받고 인사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23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대통령실은 14일 국가정보원이 최근 간부 보직 인사를 번복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국정원 특정 간부의 인사 관여를 지적하는 투서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보기관 인사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우리 정부가 투서를 받고 인사를 하거나 하지 않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국정원은 최근 1급 간부 7명에 대한 보직 인사를 냈다가 이례적으로 1주일 만에 이를 번복했다. 이에 대해 동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국정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A 씨가 인사에 관여한다는 투서를 받은 후 인사 전횡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게 배경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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