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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 동의서 받아 권익위에 제출할 것"

  • 정치 | 2023-06-01 11:32

"결의안 채택 이후 속도 안 나"
"상임위원장 인선, 이번 주까지 의견 수렴"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와 관련해 소속 의원들에게 동의서를 제출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남용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와 관련해 소속 의원들에게 동의서를 제출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와 관련해 "속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동의서를 제출받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이 지난달 5월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동의서 양식이나 내용이 실제 가상자산 거래소가 필요한 문구들이 들어가야 하기에 법적인 문구들을 확인해 권익위와 사전에 양식 합의를 거쳐 의원들로부터 (동의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에는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현황을 공직자 재산등록 담당 기관인 인사혁신처에 자진 신고하도록 하고, 가상자산의 보유와 관련한 취득‧거래‧상실에 관해 부패방지 담당 기관인 권익위가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결의안은 구속력이 없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상자산 관련 결의안이 권익위에 도착했다"면서 조사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에게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적극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몫 6개 상임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선 "이번 주까지 소속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예정"이라며 "선수별 모임이나 연구단체, 모임별로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 원칙 등을 논의해 원내로 그 의견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주 이후 기준이나 원칙 등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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