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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서 北 남성 시신 발견…필로폰 추정 마약 소지

  • 정치 | 2023-05-27 15:58

국정원 "국과수에 정밀분석 의뢰"

북한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더팩트DB
북한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주 북한 남성 시신 1구가 인천 강화도 일대에서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신의 다리에는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이 매달려 있었다. 기관은 이 남성이 마약을 갖고 탈북하려다 익사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9일 강화도 해안가에서 우리 군이 북한 민간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정보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북한주민의 사체는 통일부에서 북한주민사체처리지침(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북한 인계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북한 남성 시신은 발견 당시 다리에 스티로폼을 매단 상태였다. 조사 결과 스티로폼 속에서 수천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이 발견됐다.

남성이 탈북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초기 조사 결과 우선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민간인으로 북한 군인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유류품에서 마약 추정 물체가 발견돼 국과수에 정밀 성분분석을 의뢰했다"며 "마약으로 확인될 경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관련 법령에 따라 폐기 등 처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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