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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회의원-변호사 겸직·조폭 변호 의혹에 "허위사실"

  • 정치 | 2023-05-20 20:12

법무법인 근무 변호사들, 사실확인서 증거로 제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에서 제기한 '국회의원 때 변호사 겸직, 조폭건 등 18건 수임했다'는 주장에 대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에서 제기한 '국회의원 때 변호사 겸직, 조폭건 등 18건 수임했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라고 일축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에서 제기한 '국회의원 때 변호사 겸직, 조폭건 등 18건 수임했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라고 일축했다.

박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에서 제기한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준비단에 따르면 박 후보자와 함께 법무법인 소속이었고 18건 사건에 이름이 등재되었던 신00, 이00, 김00 변호사가 관련 보도 이후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확인서를 제출했다.

신00 변호사 등은 확인서에서 "당시 법무법인이 수임한 사건에 대해 소속 변호사의 이름을 다수 기재하는 것이 관행이었는데 휴업 변호사의 경우 제외했어야 하나 법무법인 직원의 착오로 (박민식 후보자의) 이름이 변론요지서 등 소송 서류에 함께 기재된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 선임과정, 소송변론, 변호사 수임액 수령 등 어떤 것도 박민식 의원은 해당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라고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박민식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공개한 사실확인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박민식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공개한 사실확인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청문회 준비단 측은 특히, "일부 사건의 변론기일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날짜에 국회 회의 참석 또는 해외 출장 등이 있어 물리적으로도 공동변론 주장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민식 후보자는 자진사퇴해야 마땅하다"면서 "지역구 부산의 BNK금융지주 성세환 회장의 주가조작을 변론하고, 이에 대해 지금도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밝힌 데 이어 이제는 법사위원 시절 조폭 등 형사사건과 다수 민사사건 등 총 16건의 판결문에 담당변호사로 명기된 것이 확인됐다. 그 자체로 국회법 위반이고, 변호사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국회법은 관련 상임위에서의 영리활동을 금지하고 있었고, 그래서 후보자도 휴업 신청을 했다. 그럼에도 16건이나 되는 사건에 담당변호사로 이름을 올린 것은 이미 심각한 위법"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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