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전 총리 만나 "모멘텀 살리는 게 우리 사명"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한일 의원 축구대회 승리 소식을 전하며 "과거 좋았던 시절로 복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진석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한일의원 친선 축구대회 승리 소식을 알리며 의원들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13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韓日의원 친선축구대회에서 한국팀이 4대1로 승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는 양국정상의 용단에 의해 관계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고, 양국 의원들간 우정어린 교류를 통해 과거 좋았던 시절로 차츰차츰 복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원 축구팀은 국민의힘에서는 정 의원과 김학용·송석준·배현진 의원 등 21명,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영진·김승남 의원 등 2명, 정의당 류호정 의원의 참여로 구성됐다.
일본에서는 자유민주당 소속인 에토 세이시로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 등 모두 23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 국회의원 24명은 축구대회 참가 등 친선 교류를 위해 전날 일본을 찾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전 총리는 정 의원을 만나 지난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셔틀외교를 본격화하고 관계 개선 움직임이 궤도에 올랐음을 확인 시켜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셔틀 외교 부활은 두 정상의 용기 있는 결단의 결과다. 좋은 모멘텀을 살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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