宋, 검찰 자진 출석해도 조사 이뤄질지는 미지수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2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한다.
송 전 대표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1일 기자들에게 "송 전 대표는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해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 전 대표는 검찰 자진 출두를 밝혔지만, 검찰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도 검찰이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송 전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하더라도 조사가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송 전 대표 측은 지난달 26일 검찰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수사 일정에 따라 현시점에서는 조사 계획이 없다"며 "당사자가 원할 경우에는 서면 진술서를 낼 수 있다고 전달한 상황"이라고 거부했다.
검찰은 이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추후에) 조사 필요성이 있으면 출석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영길 전 대표의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오전 "송영길 후원조직 회계담당, 佛 파리 방문…檢 말맞추기 우려" 기사와 관련해 정정 요구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선 변호사는 "기사에 해당하는 사람 외에 여러 사람들이 프랑스에 단체 관광을 왔었다. 이 사건 최초 압수수색이 4월 12일이고 이들이 방문한 것은 이전의 일"이라며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시점이다. 마치 모의라도 한 것처럼 기사가 나간 것에 대해 유감이다. 피의자도 아닌 일반 개인의 출국 사실이 누군가에 의해 노출된 것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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