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조기 귀국 안 하면 엄중 조치해야" 압박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돈 봉투 사태' 관련, 당 안팎의 조기 귀국 요청에 대해 오는 22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거듭 말했다. /KBS 유튜브 채널 생중계 영상 갈무리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전당대회 돈 봉투 사태'로 당 안팎에서 '조기 귀국' 요청이 들끓는 가운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에도 입장을 보류했다.
프랑스 파리에 체류 중인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조기 귀국 가능성'에 대해 "그날(22일)에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취 관련 숙고로 기자회견이 늦어지나'라는 물음에는 "아니다. 원래 처음부터 그렇게 정해놓았다"고 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프랑스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여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송 전 대표가 조속히 귀국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이날 오전 "당대표가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고,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귀국을 미루며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당의 전직 대표로서, 또한 책임있는 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자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당 지도부가 사실상 출당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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