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尹정부,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 뜻 되새겨야"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안중근 의사 유해 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년을 맞아 유해 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추진된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중국 다롄시 뤼순감옥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다롄시한인회 등의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식에는 민주당 설훈·양기대·정태호·박영순 의원과 곽영희 주다롄영사출장소장(부총영사), 유대성 다롄시한인회장, 다롄한인국제학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의원은 "이번에 참석한 4명의 의원은 안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안중근 의사 유해봉환을 위한 의원 모임'을 발족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일본 방문 등을 통해 일본 정부의 협조를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안 의사께서 순국 직전까지 뤼순 감옥에서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며 한국, 일본, 중국이 대등한 관계로 평화적 번영 공존할 것을 강조하셨지만, 지금의 현실은 냉혹한 국제관계에서 우리나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은 대일 굴욕외교가 아니라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의 뜻을 되새기고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26일 만주 하얼빈역에서 을사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초대 통감으로 부임한 이토 히로부미를 총살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듬해 2월14일 사형을 선고받아 3월26일 순국했다. 안 의사가 묻힌 위치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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