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일장기 목사'는 與 당원...난처한 국민의힘
전주 안 간 김재원...'5·18' 논란 발언 여파 때문?
<더팩트> 정치부는 여의도 정가, 대통령실을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주간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정담은 현장에서 발품을 판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방담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대화체로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지율 하락세는 일단락됐지만, 노년층을 제외한 전 세대가 윤 대통령의 '외교',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한일관계 개선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여론을 반전시키기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3·1절에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장기를 게양했던 목사 이 모 씨는 국민의힘 당원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씨의 탈당 권고 징계처분을 내렸다. 이 소식을 접한 이 씨는 스스로 탈당했지만, 지난 대선 때 이 씨가 윤 대통령의 감사장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전광훈 목사를 만나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기현 대표 체제 지도부가 처음으로 전북 전주에서 개최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병원 진료' 때문에 불참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의 불참으로 알맹이가 빠진 호남 현장 최고위라는 지적이 나왔다.
◆尹 대일 외교, 잇단 사후 설명에도 청장년층 여론 '싸늘'
-일본에서 12년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16일)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경색된 '한일관계 정상화의' 계기가 마련됐지만, 외교적으로 내준 것에 비해 얻은 게 거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번 주에도 계속 나왔어.
-지난주까지 이어진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이번 주 멈췄어.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4%로 전주 대비 1%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58%로 2%포인트 하락했어.(21~2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누리집 참조)
-이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응답자들은 부정 평가의 이유로 '외교(25%)',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3%)'를 1, 2위로 꼽았지. 반면 긍정 평가자들이 이유로 꼽은 1, 2위도 각각 '일본 관계 개선(18%)과 '외교(11%)'였어. 윤 대통령의 대일 외교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셈이지.
-세대별 평가도 청장년층 대 노년층이 극단적으로 갈렸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8~29세 24% △30대 23% △40대 19% △50대 34%로 20~50대에서 특히 평가가 박했어. 이들 세대의 부정 평가는 모두 60%가 넘기도 했지. 60대(52%)와 70대 이상(60%)에서만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50%를 넘었어. 최근 MZ 세대의 마음을 얻는데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윤 대통령에게는 뼈아픈 대목이지.
-대통령실은 '일본 및 국제사회의 호의적 평가', '대통령 일행이 도쿄 숙소에 도착했을 때 로비에 있던 일본인 몇 분이 박수를 친 사례', '대통령 일행이 숙소를 떠날 때 호텔의 모든 직원이 일렬로 도열해서 박수를 친 것 사례' 등을 근거로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 외교를 '커다란 성공'이라고 자평했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 대통령의 결단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를 할 것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도 냈지.
-순방 성과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존중한다"라면서도 "역사의 큰 흐름이나 국제질서 변화의 큰판을 읽지 못하고 너무 지엽적인 문제를 제기하거나 지나치게 과도한 용어를 동원해서 정치적 쟁점을 만들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많은 국민들이 하고 있다"고 반박하기도 했어.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결단한 것에 상응하는 호혜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일본 측이 '독도', '위안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및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해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우리 정부와 다른 주장을 계속 펼치면서 비판이 가중됐어. 이에 대통령실은 "독도, '위안부' 문제는 논의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오염수에 대해선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공개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지.
-산케이신문 등 일본 매체들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지만 "진전은 없었다"는 보도를 하기도 했어. 윤 대통령이 강제동원 문제 외에 다른 민감한 양국 현안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지.
-박진 외교부 장관은 KBS 인터뷰에서 "독도, '위안부' 문제는 '의제'로서 논의된 바 없다"라고 하면서도, '의제로 논의된 바 없다는 건 기시다 총리가 그 부분에 대해 말을 꺼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정상회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변을 회피하기도 했어. 종합하면 정부와 대통령실의 입장은 "독도와 '위안부' 문제는 의제로서 논의되지는 않았다",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문제와 수산물 문제 등에 대해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꺼냈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는 거야.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의제로 논의되지 않은 내용을 일본 정부 측이 자국 언론에 흘리는 것에 대해 '항의했는가'라는 질문에 "외교당국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어. 이를 두고도 "대통령실이 직접 항의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외교부에 강력하게 항의하라고 지시를 했어야 하는데, 외교당국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는 건 너무 소극적인 대응을 한 게 아니냐는 뒷말도 나왔지.
-21일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등판해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했어. 윤 대통령은 이날 이례적으로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을 무려 23분간(7500여 자) 했는데, 80% 이상을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에 할애앴어. 야권과 시민단체의 거센 비판에 직접 '대국민 설득전'에 나선 셈이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전날 밤늦게까지 참모들과 수차례 회의하면서 원고를 준비했고, 당일 새벽에 손수 원고를 고치기도 했다고 해.
-22일에는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다시 나서서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해 재차 해명했어. 이 관계자는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세기 독일의 언어 분석 철학을 연구한 학파 '현상학'을 거론하면서 "연구를 하다 보니까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역시 본질이 중요하다"며 "'논의'나 '거론'이나 이런 약간의 말의 기술 같은 것에 집착하지 말고, 독도와 '위안부' 논의는 없었다. 이 말에 집중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재차 강조했어.
-이에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다고 일본에서 보도가 계속 나와서 '실제 거론이 됐느냐'는 부분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데, 독일의 19세기 학파를 왜 거론하면서 말을 돌리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지. 만약 일본 언론의 보도대로 기시다 총리가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민감한 사안인 위안부 문제를 일방적으로 언급했다면 그 자체로도 문제고, 대통령실이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것처럼 대통령도 답변을 회피했다면 그것도 문제인데, "논의는 없었다", "자세한 정상외교를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식으로 국내 언론에 설명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왔어. 또한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한 질문에 뜬금없이 '멍게'를 먼저 대통령실이 언급하면서 "그 단어는 나온 바가 없다"고 주장한 것도 질문의 요지를 비껴간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어. 대통령실의 설명은 다소 부족하고, 일본에선 계속 대통령실 입장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니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방일 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사전에 의제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언론엔 사후에 논란이 일자 수습하기 위해 설명에 나선 것도 순서가 잘못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와. 대통령실의 부실한(?) 언론 대응이 사태를 더 키우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잘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한일관계 정상화가 지금 이 시점에 왜 이렇게 급하게 추진되어야 하는지, 왜 강제동원 문제를 우리나라 기업만 참여하는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풀 수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어 보여.
◆3·1절 '일장기' 게양 논란 목사, '尹 감사장' 받은 국민의힘 당원
-3·1절에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일장기를 게양했던 목사가 알고 보니 국민의힘 당원이었다며?
-맞아. 국민의힘은 목사 이모 씨가 국민의힘 당원임을 확인한 뒤 하루 만에 조치를 취했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윤리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씨에게 탈당 권고 징계처분을 내렸지. 상식적으로 3·1절에 일장기를 내거는 사람을 당원으로 품고 갈 수는 없는 거니까. 이 씨는 징계처분 소식을 듣고 스스로 탈당했다고 해.
-국민의힘 안팎에서 당혹스러운 분위기라던데?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4일 MBC 라디오에서 "보도를 보고 확인하니 (이 씨가) 당원이 맞더라"라며 "책임당원 82만 명 등 당원이 400만 명 되는데 입당할 때 자격심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어. 그러면서 이 씨에 대해 "우리 구성원들의 상식과도 배치되는 돌출행동을 확인하고 즉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세종시당에서 징계하고 출당 요구를 했다"고 했어. 앞서 이 씨는 일장기 게양 이후 '평화의 소녀상 철거 촉구 집회'에 참석해 "아무리 생각해도 일장기를 게양한 것이 무슨 잘못이고 불법이기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지.
-국민의힘 관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이구동성으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놨어. 한 관계자는 "하필 한일정상회담으로 여러 논란이 오가고 있는데, 문제의 목사가 우리 당원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진 것 아니냐"며 "목사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름으로 감사장을 받았다고 한 것도 드러나면서 난처하다"고 말했어. 앞서 한 언론은 이 씨가 지난 대선 당시 특별당비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것을 인정받아 윤석열 후보 명의의 감사장을 받았다고 보도했지. 당시 이 씨는 감사장을 받은 게 맞다면서 자신이 국민의힘 당원이라고도 밝혀 이 사실이 드러났어.
-세종시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태극기 달기 운동을 하고 있다며?
-응. 세종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운동을 벌이고 있더라고. 국민적 공분이 세종시로 향하면서 시 이미지가 한순간에 추락할 수 있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금 세대와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남겨야 한다는 게 주된 이유였어. 세종시 포털 커뮤니티 '세종시닷컴'에는 메인 화면에 3·1 운동 이미지가 걸려 있고, 세종시민들은 최근까지도 태극기 게양 인증 글을 올리고 있어. 세종시 역시 공직자들과 산하 기관, 유관 기관 등에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 공교롭게도(?) 최민호 세종시장 역시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을 거야.
-'일장기 목사' 이 씨에 대한 국민의힘 조치는 신속하게 이뤄졌지만, 당 이미지는 크게 훼손됐다고 해. 수많은 당원 중 한 사람으로 인해 벌어진 논란이었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도 있을 거야. 하지만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수습하는 건 공당의 의무이기도 하지.
◆알맹이 빠진 국민의힘 첫 호남 현장 최고위원회의
-국민의힘이 지난 23일 김기현 지도부 출범 후 처음으로 전북 전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어. 최근 '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은 안 갔던데, 지난 논란을 의식한 걸까?
-병원 진료 때문이라더라고. 타이밍이 참 기가 막히지.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24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 최고위원이 불참함으로 인해 어제 호남 현장 최고위의 메시지가 사실은 거의 알맹이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어.
-아무래도 지역 여론은 안 좋을 테니까. 천 위원장은 "저도 지역에 계시는 여러 언론인과 또 몇몇 분들에게 김 최고위원이 안 온 거에 대한 항의를 받았다"며 "그런 면에서 김 최고위원이 실제 현장에 가서 본인의 발언에 대해 정확하게 철회하고 또 사과하는 그런 게 있었어야 의미가 있지 않나. 김 최고위원의 일정을 확인하고 최고위 일정을 잡았어야지 좀 더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했어.
-험지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당협위원장들에겐 악재가 터진 셈이니까. 당내에서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와. 한 의원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김 최고위원이 갔더라면 좀 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겠나"라고 했지.
-당 지도부는 김 최고위원의 발언 여파를 애써 축소하며 수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었어. 김기현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최고위원의 불참에 대해 "사정은 잘 모른다"면서도 "사과의 뜻을 표명한 걸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했지. 김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나름대로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어.
-김 대표는 앞선 최고위회의에서도 호남 민심 달래기에 나섰어. 김 대표는 "우리 당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라며 "국민의힘이 그동안 보여왔던 호남에 대한 마음, 애정과 진심은 변함없다"고 했지. 그는 "미래통합당 시절 당 지도부가 광주를 찾아 무릎 꿇고 참배했던 마음도, 윤 대통령 취임 첫해 소속 의원 100여 명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던 마음도 똑같다"고 강조했어.
-글쎄.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면 김 대표의 말처럼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봐. 논란이 거세자 발언 이틀 뒤에 남긴 짧은 페이스북 글에서 진정성을 느낄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에 비해 문제가 된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커. 국민의힘의 '수석최고위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바로 그 주'에, '극우주의자 전광훈 목사의 교회'에 가서, '연단에 서서 전 목사의 발언에 동조하는 모습'이 개인 신앙의 자유로만 보긴 어렵지.
-당 지도부의 대처도 아쉬워. 공개적인 경고조차 없었잖아.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정도의 말만 나왔을 뿐이야. 통화한 의원들은 김 최고위원을 비판하면서도 "사과했으니 된 것 아니냐"는 반응이었어. 이를 지켜보는 입장에선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 같아 씁쓸해. 국민의힘을 지켜보며 변화를 기대하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거야.
-그건 대통령실도 마찬가지야. 안철수 의원의 '윤안연대' 발언, 나경원 전 의원의 '출산 시 부채 일부 탕감' 발언에 보인 반응에 비하면 김 최고위원에게 너무 '관대'한 게 아닌가 싶어. 지도부는 친윤계로 꾸려졌고, 당내에는 친윤계를 견제할 세력이 없지. 여당이라 해서 총선 승리가 보장된 건 아닌데 말이야. 아무리 친윤계 일색 지도부라고 해도, 잘못된 지도부 인사의 행위에 대해선 상응하는 제재를 하는 게 국민의힘의 미래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와.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숙현 기자, 조채원 기자, 김정수 기자, 조성은 기자, 송다영 기자
☞<하>편에 계속
sense83@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