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 안철수 후보와 천하람 후보가 22일 여론조사상 '2위' 자리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천 후보는 이날 밤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3차 TV 토론회에서 "여러 여론조사에서 저한테 조금 뒤처져 3위로 내려앉는 결과가 나온다더라도 전당대회 레이스에서 도중에 '철수'할 생각은 없나"라며 선제공격했다.
안 후보는 "그걸 누가 믿나"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여론조사를 부정하는 거냐'는 천 후보의 반문에 그는 "저는 ARS(자동응답시스템)보다는 오히려 면접원 여론조사를 믿는다"고 말했다.
천 후보가 "어찌 됐든 3위로 밀려나더라도 철수할 의사는 없다고 이해하면 되나"라고 되묻자, 안 후보는 "희망 사항으로 받아들인다. 천 후보가 희망하는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날 천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폴리뉴스 의뢰로 지난 21~22일 국민의힘 책임당원 50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안 후보는 17.9%, 천 후보 22.8%로 집계됐다. 김기현 후보와 황교안 후보는 각각 42.7%, 14.2%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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