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목소리가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아드리겠다"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 수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 여사가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 인사회에서 참석한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3회 한국 수어의 날 기념식에 참석, '수어'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김 여사는 기념식장에 입장하면서 "안녕하세요"를 수어로 표현하며 농인 한 분 한 분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김 여사는 직접 수어로 "안녕하세요. 한국 수어의 날을 축하합니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저의 수어 선생님이 제일 처음 배운 언어는 수어라고 합니다"라며 인사말을 시작한 김 여사는 "여러분들의 손은 서로를 이어주는 목소리다. 그 목소리가 어디서나 더 잘 보이도록 제가 손을 잡아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어의 날은 농인들의 수어 사용 권리를 드높이고 수어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21년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 행사에 대통령 부인이 참석해 직접 축하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ense83@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