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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국의 내공' 존중…최선 다해 문화예술인 지원"

  • 정치 | 2023-01-05 00:00

윤 대통령 부부,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새해에는 우리 정부가 여러분들 활동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와 '국민과 함께 여는 새해, 2023 신년음악회'에 참석해 문화예술계를 격려하고 새해 덕담을 나눴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주원 발레리나, 석창우 장애인화가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대한민국이 참 많이 성장했다. 외국의 다자회의에 가보면 많은 나라 정상들이 우리나라와 뭔가를 도모하고 싶어 한다"며 "우리나라에 최첨단 기업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것이 아니겠나 생각하고, 또 우리나라 문화예술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BTS 얘기뿐만 아니라 벌써 한국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산업에서의 그 위치에 버금가도록 많이 성장을 했기 때문에 우리가 산업만 크고, 문화예술의 수준이 떨어진다면 아마 우리를 많이 무시했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한국의 내공에 대해서 나름 굉장히 존중하고 인정하는 그런 분위기를 제가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정말 이런 물질적인 부분, 정신적인 부분에서 다 균형 있게 정말 많이 발전했구나를 느꼈다"며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여러분들이 정말 국가에서 많이 도와드리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우리나라의 국격을 많이 키워주시고 우리 국민들,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정서와 문화의 이런 깊이를 심어주셔서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새해에는 우리 정부가 여러분들 활동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며 "각 분야마다 저희들이, 또 새해에는 문화예술위원회도 이제, 그동안 구성이 좀 미뤄졌는데 이제 위원회도 구성이 되고, 그래서 여러분들 활동하시는데, 뭐 충분하지는 못하겠지만서도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대로 아주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을 지원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4일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에 따르면 신년 인사회가 열린 장소 벽면에는 청년화가 22명의 작품 31점이 전시돼 윤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서 주요 인사들이 관람하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코로나19 이후 열린 첫 대면 행사로 각계 주요 인사와 일반 국민 공모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온 국민이 함께하는 취지에서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 장애예술인, 의사상자 가족, 국가유공자 후손 및 전몰장병 가족, 자립준비청년, 산재근로자 가족 등 의미 있는 국민대표들이 초청됐다.

이와 관련 이 부대변인은 "지난해 한 병원 화재 발생 당시에 환자를 대피시키다가 사망한 간호사 가족분을 초청했다"며 "사회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2023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어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발달장애인 돌봄 시설인 충현복지관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때 간담회에 참석한 발달 장애인 가족과 친구 4명도 초청했다. 또 지난해 6월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난 장애인 화가 김현우 씨를 포함해서 장애예술인 5명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년음악회는 소프라노 조수미, 판소리꾼 배일동, 가수 윤형주를 비롯해 뮤지컬배우 김준수, 김소현, 김도형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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