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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노골적 5·18 지우기 시도 즉각 중단하라"

  • 정치 | 2023-01-04 10:59

"尹, '美와 핵전력 공동기획·연습' 발언, 바이든이 'NO' 했다"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육부가 개정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용어를 삭제한 것을 두고 4일
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육부가 개정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용어를 삭제한 것을 두고 4일 "역사를 부정하는 정권은 혹독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며 "정부는 5·18 지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육부가 개정 교육과정에 5·18 민주화운동 용어를 삭제한 것을 두고 4일 "역사를 부정하는 정권은 혹독한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며 "정부는 5·18 지우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정부가 노골적으로 5·18 민주화 운동 지우기에 나섰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이미 현 정권은 5·18 북한군 개입설을 얘기한 인사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장(김광동)으로 임명해서 광주 민주화 운동을 모욕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부가)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서 학교 교실에서 5·18을 지우려 드는 거 같다. '5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 민주주의와 헌법정신 그 자체'라고 말한 것은 (과거) 윤 대통령 본인이시다"라면서 교과서에서 5·18 운동을 지우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능력도 문제 삼았다. 그는 "윤 대통령이 미국과 핵전력 공동기획·공동연습 발언을 하자마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노(No)'라고 얘기했다. 안보무능을 말 폭탄으로 감추려다 한미동맹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새해 벽두부터 북한과 강경 대치로 국민 불안이 고조되고 금융시장도 혼란스러워진 상황"이라며 "이런 때에 대통령의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은 안보위기, 경제혼란에 기름을 붓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일련을 사태를 해프닝으로 취급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며 "외교참사, 안보참사 근절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무능한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적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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