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한 후 "따뜻함에 배가 부른 하루"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약 넉 달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상남도 양산시 평산마을 내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1시간 30분간 오찬을 겸한 환담했다. 이 대표는 이후 SNS에 '따뜻한 마음 안고 돌아갑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오늘 당 지도부가 함께 문 전 대통령님을 만나 뵙고 신년 인사를 드리고 왔다"며 "김정숙 여사님께서 직접 만드신 온반도 나눠주시고, 새해를 맞은 덕담까지 건네주셨다"고 했다.

이 대표는 문 전 대통령이 환담에서 언급한 발언에 큰 의미를 뒀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에게 "요즘 민생 경제가 참 어려운데 이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민주당이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이태원 참사와 관련 "진정한 치유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올해가) 정전협정 70주년 되는 해인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평화를 실현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대표 중심으로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는 말씀을 주셨다"면서 "이태원 참사의 진정한 치유가 필요하다는 말씀, 한반도 평화 위기에 대한 우려의 말씀까지, 모두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민주당이 올해 가장 주력해야 할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문 전 대통령께서) '어렵게 이룬 민주주의가 절대 후퇴해선 안 된다'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저 또한 같은 의견을 드렸다"며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께서 함께 잡아주신 손, 따뜻하게 안아주신 마음 깊이 간직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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