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오는 9일 첫 방송…유시민 출연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3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어준 씨가 하루만인 31일 새로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방송을 재개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간 진행한 기존 프로그램명을 빌린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채널에는 하루 만에 10만 명이 넘는 구독자가 생겨났다.
김 씨는 전날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서 "뉴스공장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뉴스공장이 없어질까?"라며 새 채널 '겸손은 힘들다'를 소개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뉴스공장 하차 후 새로 시작하는 유튜브 방송을 소개한 김 씨는 "제목이 길다. 일단 구독해달라. 1월 첫 주 동안 기본 구독자 30만명을 해놓고 시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는 1월 9일 첫 방송을 예고한 이 채널에 올라와 있는 콘텐츠는 55초짜리 티저 영상 콘텐츠 하나가 전부다. 구독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31일 오후 3시 기준 해당 채널은 17만 4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 씨의 새로운 방송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게스트로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3일 재단 유튜브 채널 생중계에서 "김어준 씨가 (TBS 뉴스공장에서) 나와가지고 (아침) 그 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1월 9일부터 방송한다고 한다"며 "제가 거기 첫날 방송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했다. 뉴스공장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고수했으나, 일각에서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방송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김 씨의 하차는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뉴스공장을 비롯 TBS의 상당수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적이라고 지적해 왔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같은 날 김 씨의 새 유튜브 채널 구독 사실을 알리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 의원은 그의 페이스북에 "구독 완료! (유튜브에 채널)검색은 안됨. 알아서 들 힘들게 찾아서 구독 바람"이라면서 "나도 한참 헤맸다. 이렇게 힘들게 구독하게 하다니...고생들 좀 하쇼"라며 지지자들에게 김 씨의 채널을 구독하라고 공유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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