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NSC를 열 상황 아니었고, 열 필요도 없었다"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북한 무인기 5대가 지난 26일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무인기 대응과 관련해 "대통령이 우리 군에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그 신뢰를 바탕에 둔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기강이 해이하고, 훈련이 대단히 부족한 게 아닌지에 대해서 강하게 질책하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첫 무인기가 북한에서 내려왔을 때 대통령은 우리도 무인기를 가지고 있는데 북한에 상응 조치를 즉각적으로 시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필요하다면 격추도 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무인기 사태 때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긴박한 상황이 실시간 진행돼서 NSC를 열 상황도 아니었고, 열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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