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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대통령실 출근

  • 정치 | 2022-12-26 21:09

은퇴견 담당자 조언에 같이 자고 집무실까지 데려와

대통령실은 26일 지난 성탄절 전날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입양된 11번째 가족 새롬이가 대통령의 출근길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26일 지난 성탄절 전날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입양된 11번째 가족 새롬이가 대통령의 출근길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수석보좌관회의 당시 윤 대통령을 바라보는 새롬이.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지난 성탄절 전날 분양받은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대통령실 집무실로 함께 출근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지난 6년간 시각 안내견으로 활동하다 은퇴 후 지난 24일 윤 대통령 부부에 입양된 11번째 가족 새롬이가 대통령의 출근길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은퇴견 담당자는 분양 당시 윤 대통령에 '새롬이가 낯선 환경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며칠만이라도 윤 대통령이 데리고 따로 잤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언에 따라 윤 대통령은 24일과 어제 새롬이를 데리고 따로 잤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아침 윤 대통령이 출근하는데 새롬이가 계속 따라와서 결국 집무실까지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고 함께 출근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대통령은 출근 뒤 수석비서관들과 티타임을 가졌고 이때 새롬이를 수석들에게 인사시킨 뒤 다시 관저로 돌려보냈다"고 덧붙였다.

24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 /대통령실 제공
24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 /대통령실 제공

앞선 24일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

당시 윤 대통령은 "안내견이 은퇴 후에 새로 분양되는 것을 '은퇴견 홈케어'라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 가족들이 새롬이에게 케어를 받고 더 행복해질 것 같다"며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가게나 공공장소에서 거부당하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 안내견 환영 안내문을 가게에 붙이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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