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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친문·DJ계에 긴급 구조요청…동아줄 찾고 싶었을 것"

  • 정치 | 2022-12-24 16:30

" 민주당 주류에 버리지 말라고 매달리고 싶을 것"

김기현 의원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김기현 의원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친문계와 DJ계에 긴급 구조요청을 했다"며 "그런다고 진실을 이길 순 없다"고 말했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은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친문계와 DJ계에 긴급 구조요청을 했다"며 "그런다고 진실을 이길 순 없다"고 24일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복당, 정태호 의원 민주연구원장 내정을 언급하며 "수사의 칼끝이 자신의 턱밑까지 다가오면서 이 대표로서는 활로 모색이 시급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으로, 최근 민주당에 복당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정책기획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전날 신임 민주연구원장에 임명됐다.

김 의원은 "지난 이틀간 민주당이 취한 인물 재배치에서 일종의 신호를 읽을 수 있다"며 "박지원과 정태호, 이 두 사람을 등용함으로써 친문계와 DJ계에 긴급 구조요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향해 "이방인 출신으로서 비리 의혹으로 당내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자 자신을 기적적으로 구원해줄 동아줄을 찾고 싶었을 것"이라며 "동교동, 호남, 친노-친문 등 과거와 현재 민주당의 주류에게 자신을 버리지 말고 살려달라고 매달리고 싶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상을 버리길 바란다. 일확천권(一攫千權)하려던 야무진 꿈은 이미 일장춘몽이 됐다"며 "이 대표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실직고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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