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흔적 지울 수 없어"
[더팩트ㅣ국회=김정수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범죄 의혹에서 국민 앞에 떳떳하기보다는 '개딸'들 뒤에 숨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성 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선후보에 국회의원, 당대표까지 철갑의 방어복을 비싸게 입었지만 부정부패의 흔적을 지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위의장은 "이 대표는 지난 10월 21일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 '나는 그들 말대로 씨알도 안 먹히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이 말은 범죄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연루 의혹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아랫사람을 이용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성 위의장은 "이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장동에 책임이 있다며 쓴 SNS 글을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수사와 때맞춰 삭제했다"며 "씨알도 안 먹힐 뿐 아니라 씨알도 안 남기는 이 대표"라고 말했다.
성 위의장은 "대장동 사업 배당금 절반은 '그분' 것이란 김만배는 남욱 변호사에게 전화해 '우리는 이재명과 한배를 탔다'고 말했다고 한다"며 "'그 얘기 하면 형은 죽는다', 김만배와 유동규가 맺은 700억 원 약정에 대한 남욱 변호사의 증언"이라고 강조했다.
성 위의장은 "이제 대장동 사건과 이 대표의 연관은 부정할 수 없는 단계"라며 "떳떳하다면 당당하게 수사 받으면 될 일이다. 검찰 수사가 연출이니, 창작이라며 위선을 떨고 있지만 이는 수사에 대한 두려움에 허세일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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