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사저는 당분간 '빈집'으로…출근시간 절반 단축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7일 한남동 관저 입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하는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5분 정도로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 입장하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전날(7일) 한남동 관저 입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8일 한남동 관저에서 첫 출근을 했다.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로 용산 대통령실 출근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5분 정도로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8일 오전에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불교계 원로들의 조언을 듣는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느라 용산 집무실로 직행하지는 않았다.
이날 윤 대통령 일정과 관련해 대통령실 측은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불교계 원로분들을 만난 데 이어 낮에는 기독교계 원로분들을 만나 다양한 조언을 구했다"며 "윤 대통령은 앞으로 다른 종교계 원로분들을 만나 경청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부부는 기존 서초동 사저는 매각하지 않고 당분간 빈집으로 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남동으로 입주하면서, 관저 경호 인력이 달라진 게 있는가'라는 질문에 "경호 경비 인력은 청와대에 있을 때나 지금처럼 사저 혹은 관저에 있을 때나 큰 차이가 없다"며 "경호 비용에 있어선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초동 사저에서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이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전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을 이용해 외부 비공개 일정 장소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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