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고위원 통해 입장 밝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24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경기도 제공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며 '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규탄했다.
박찬대 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오전 당 최고위 회의에서 "김용 부원장에 대한 검찰의 터무니없는 수사 규탄한다. 검찰이 무리한 수사와 조작으로 국민 눈과 귀를 잠시 흐릴 수 있지만 결국 진실은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라며 김 부원장이 변호인을 통해 전달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 부원장은 "거대한 조작의 중심에 있다. 중차대한 대선에서 정치자금을 요구할 만큼 어리석지 않으며 8억 수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이어 "그들의 진술 외에 어떤 증거도 없다. 검찰에선 구금시키려고 영장 실질짐사(피의자 심문)를 오랜 시간 할 정도로 집요했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앞서 김 부원장은 전날(23일) 구속된 후 첫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 부원장은 대선 국면인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이 이 대표 대선 자금에 흘러갔을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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