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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날 밤 이어 대낮에 100여발 포격...'연쇄 도발'

  • 정치 | 2022-10-19 15:04

합참 "9.19 군사합의 위반"

북한이 전날 밤에 이어 19일 오후 서해 해상완충구역 내에 100여발의 포병 사격을 가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3월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며 보도한 모습. /뉴시스
북한이 전날 밤에 이어 19일 오후 서해 해상완충구역 내에 100여발의 포병 사격을 가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3월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며 보도한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북한이 전날(18일) 밤에 이어 19일 오후 서해 해상완충구역 내에 포병 사격을 가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황해남도 연안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100여발의 포병 사격을 관측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내로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었다.

군은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합의 위반 및 즉각 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통신을 수 회 실시했다.

합참은 "해상완충구역 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합의 위반이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며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 발표 직전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오늘 오전 8시 27분쯤부터 9시 40분 사이에 아군 제5군단 전방 전연 일대에서 적들이 또다시 10여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에 제기된 적정에 대처해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다시 한번 동·서해상으로 위협 경고사격을 진행할 데 대한 지시를 하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10시쯤 동해와 서해 2곳에서 해상완충구역으로 250여발의 포격을 감행한 바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오전 1시 20분, 오후 5시쯤 모두 5곳에서 동해와 서해 완충구역으로 560발이 넘는 포격을 가하며 9.19 합의를 위반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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