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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유병호 "대통령실과 '문자 논란' 송구…소통은 정상적인 것"

  • 정치 | 2022-10-11 13:41

"감사위원 국감 출석 부적절"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자 논란에 대해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문자 논란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11일 '대통령실-감사원 문자 직보' 논란에 대해 "그 소통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제 문자에 대해 논란거리를 제공해드려서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송에 안 나왔지만, 전날 보도가 허위 사실이라는 내용이다. 이틀간 연이어 (허위 보도가) 되어 '또'라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유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문자는 "오늘 또 제대로 해명자료가 나갈 겁니다. 무식한 소리 말라는 취지입니다"라는 내용으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감사가 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한 모 언론사에 대한 대응 조치를 공유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야당으로부터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대통령실 하명 감사'의 근거라고 주장하면서, 진상규명을 위해 이 수석과 유 사무총장 등을 금명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야당 의원들의 감사위원 전원 국감 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개별 감사에 대해 위원회 의결을 안 거쳤다는 것에 대해서는 감사원 규정과 역사, 관행에 비춰 허위 사실"이라며 "그래서 감사위원들이 이 회의(국정감사)에 배석하는 것은 어떤 점에서는 부적절할 수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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