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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발사…추가 도발 가능성

  • 정치 | 2022-09-25 09:29

한미 연합 해상훈련 겨냥했다는 분석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25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조선중앙통신, 뉴시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25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조선중앙통신, 뉴시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53분께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고,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7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발사 기준으로 보면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 만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5번째다.

이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입항과 동해에서 예정된 한미 연합 해상훈련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으며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고강도 연합훈련이 예상됨에 따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우리 군은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대통령실 등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7일 북한은 신포 앞바다에서 '미니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kafk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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