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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野, 文도 '혼밥'…서로 외교 성과 깎아내리지 말자"
"흡족 않는 부분 있어도 응원·격려 자세 필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력을 강력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제를 당부했다. /이새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력을 강력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제를 당부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력을 질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각 정당이나 개인이 볼 때 비록 흡족지 않은 부분 있더라도 대한민국 국가 대표로서 국익 지키기 위해 하는 활동이니, 응원해주고 격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외교 활동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원수 지위에서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해서 하는 활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미국·캐나다 3개국을 순방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이 중국 방문 당시 '혼밥' 문제를 거론하며 "대통령이 외교 활동 중 그것이 오히려 국내 정쟁 대상이 돼서 그 성과를 깎아내리는 일이 없도록 서로가 그런 점에 대해서 생각을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행사장을 떠나는 과정에서 미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를 겨냥한 막말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은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이 XX'들' 표현은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의혹 관련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영어를 제대로 못해서 관제탑과 교신조차 못하고, 조종도 못하는 조종사를 채용한 건 승객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수사를 통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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