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두고 당 윤리위원인 유상범 의원과 징계를 상의하는 듯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부 언론이) 제가 오늘 윤리위원인 유 의원에게 윤리위 관련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으나,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한 달여 전 밤 8시25분에 제가 보낸 개인 문자메시지를 함부로 사진 찍고, 정확한 팩트를 확인하지 않은 채 오늘 문자인 것처럼 엉뚱한 기사를 내보낸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썼다.
그는 "휴대폰에 뜬 제 문자는 8월 13일 유 의원에게 보낸 문자"라며 "그날 이 전 대표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어마어마하게 우리 당을 공격했다.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선 당시 '양의 머리를 흔들며 개고기를 팔았다(양두구육)'고 했고, 윤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을 향해 '이 XX 저 XX'라 주장했다"고 적었다.
정 위원장은 "그 기자회견을 보고 하도 기가 막혀서 유 의원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를 맞은 전직 당 대표가 근신하기는커녕 당과 당원 동지를 향해 이런 무차별 막말과 폭언을 하는 건 경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 13일 저는 비대위원장이 아니었고, 평의원이었다. 제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지난 7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미안하다"면서 "이 전 대표는 어떻게든 비대위와 윤리위를 엮고 싶은 모양이지만, 저는 윤리위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제가 윤리위원인 유 의원과 마지막 문자 메시지 소통을 하고 한 달 하고도 6일이나 지나 '오늘 오찬 함께 합시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정 위원장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의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해당 보도 사진을 보면 정 위원장은 유 의원과의 문자에서 "중징계 중 해당행위 경고해야지요"라고 작성하고, 유 의원은 "성 상납 부분 기소가 되면 함께 올려 제명해야죠"라고 답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전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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