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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이재명 사법리스크 커…민주당 '플랜B' 준비해야"

  • 정치 | 2022-09-17 15:53

페이스북서 이 대표 저격…"무죄입증 힘들 것"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며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플랜B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뉴시스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근식 경남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플랜B를 준비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7일 자기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온갖 혐의의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을 당대표로 뽑는 건 민주당의 자유이지만, 끝까지 결백을 주장하고 무죄를 입증하는 건 힘들 것"이라고 적었다.

김 교수는 이어 "사법 불사조라지만 계속 닥쳐오는 사법 리스크 앞에서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도 정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시라. 이 대표가 진짜 아무 혐의 없이 결백하다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공당이 괜히 당대표 지키려고 무리하게 올인하다가 패가망신하기 전에 이 대표 유죄판결 이후를 대비하는 '컨틴전시 플랜'을 짜야 한다"며 "끝까지 '닥치고 옹호'하다가는 벼랑끝에서 같이 망하게 된다. 무운을 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도 이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야당탄압이라는 억지 프레임 씌우지 말라고 지적하면, 민주당 인사들은 윤석열, 김건희에 대해서는 왜 똑같은 잣대를 대지 않냐며 불공정 수사를 지적한다"면서 "'왜 나만 갖고 그래?'라는 전두환식의 억울함"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신호위반 했는데 나만 걸렸다고 해서 '왜 저사람은 안잡냐'는 트집이 대선후보까지 지낸 정치지도자의 모습인가"라면서 "죄가 있으면 벌을 받고, 죄가 없으면 당당히 재판에 임하면 된다. 제발 정치의 품격은 지켰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spe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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