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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실천"vs"끼리끼리 안돼"…이재명·박용진, 경기서 '격돌'

  • 정치 | 2022-08-27 14:12

민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경기지역 합동연설회

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하루 앞둔 27일 오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경기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당권 주자인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27일 경기·서울에서 맞붙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와 성남시장 시절 성과를 부각했고, 박 후보는 당내 패권주의 등을 꼬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뉴시스
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하루 앞둔 27일 오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경기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당권 주자인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27일 경기·서울에서 맞붙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와 성남시장 시절 성과를 부각했고, 박 후보는 당내 패권주의 등을 꼬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뉴시스

[더팩트ㅣ주현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이재명·박용진 후보가 27일 경기·서울에서 맞붙었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와 성남시장 시절 성과를 부각했고, 박 후보는 당내 패권주의 등을 꼬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새 지도부 선출을 하루 앞둔 27일 오전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경기지역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조의 개혁이 시작된 이곳에서 이재명의 개혁정치가 실천될 수 있다"면서 "경기도와 성남시에서 보여드렸듯 한 사람의 정치인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들이 어떤 생각으로 어느 정도의 역량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희망과 퇴행의 갈림길에 서게된다"면서 "퇴행을 막고 미래로 가는 정치의 새 길을 제가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이재명 사당화’를 집중 겨냥했다.

그는 "이제 달라야져야 한다. 상황 논리에 따라 우리의 당헌·당규가 바뀌는 등 사당화 논란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자기와 친한 사람만 따로 정치를 하는 패권주의, 국민이 싫어하는 ‘끼리끼리 정치’를 배격하자"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특히 "근로조건 개선을 이야기한 김대중, 노동자와 길거리에서 나뒹군 노무현, 노동 3권을 실현한 문재인 대통령처럼 사회적 약자와 다시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하되, 정치보복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면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한 당헌 개정을 확정했다.

chesco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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