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비대위 공식 출범…18일 첫 회의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16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할 비대위원 인선안을 의결했다. 지난 9일 체제 전환과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임명했던 국민의힘은 이로써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비대위를 공식 출범했다.
비대위원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엄태영 의원(초선·충북 제천·단양), 전주혜 의원(초선·비례)과 정양석 전 의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가 포함됐다. '청년 비대위원'으로 1984년생 최재민 강원도의원과 1986년생 이소희 세종시의원이 참여한다.
서병수 상임전국위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원 임명안을 상정, 표결한 결과 "상임전국위원 재적 55명 중 42명이 투표에 참여해 성원이 됐고, 찬성 35명, 반대 6명으로 당헌 제96조 4항에 의거해 비대위 임명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임전국위는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과 최근 거듭된 수해복구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치러졌으며, 표결은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 의장은 "이제 정식으로 비대위가 출범하게 됐고,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 시간 이후 과거의 최고위원회는 해산하게 된다"며 "따라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의 권한과 지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주 위원장은 비대위원 임명안 제안설명에서 "당헌 제96조에 의하면 비대위는 15인 이내의 위원을 둘 수 있지만 원만한 회의의 운영을 위해 9인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 배경에 대해선 "각각의 대표성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의원들 경우는 각 선수를 대변할 수 있는 분, 청년 등 다양한 인선 요소들을 결합해 선임했다"며 "원안대로 의결해 주시면 비대위를 중심으로 빠르게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신뢰를 회복하고 차기 정상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와 성 의장이 비대위원에 포함된 데 대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당헌·당규상 비대위 당연직으로 규정돼 있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비대위를 구성하면서 원내와의 소통과 협조를 위해 빠졌던 적은 없었다"며 "그래서 이번에도 두 분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 첫 회의는 오는 18일 열린다. 주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구성안이) 인준되면 통상 최고위원회의나 비대위회의를 월요일과 목요일에 하므로 모레(18일) 첫 비대위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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