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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성원, 수해 현장서 막말…"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 정치 | 2022-08-11 13:45

망언에 논란 커지자 "사과드린다"

국민의힘이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선 가운데 김성원 의원이
국민의힘이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선 가운데 김성원 의원이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왼쪽은 권성동 원내대표. /채널A 방송 화면 갈무리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해 뭇매를 맞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40여 명은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 주민센터를 찾아 수해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민생 행보의 일환이다.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김 의원 등 의원들은 폭우로 피해가 심했던 사당동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손수 비에 젖은 가재도구와 살림살이 등을 씻어 정리했다.

주 위원장은 봉사활동 하기 전 봉사활동에 나선 당 구성원들을 향해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치거나 농담하거나 심지어 사진을 찍는 일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생색내기가 아닌 진정성 있게 민생을 돌보자는 취지다.

하지만 김 의원이 실언을 내뱉어 봉사활동 의미가 퇴색했다. 채널A 영상을 보면, 김 의원은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말을 들은 권 원내대표는 허공을 바라봤고, 밀짚모자를 쓴 임의자 의원은 김 의원의 팔뚝을 쳤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제 개인의 순간적인 사려 깊지 못함에 대해 사과드리고,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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