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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지지율 '24%' 추락에 "부족한 부분 채우겠다"

  • 정치 | 2022-08-05 15:58

"경제위기 극복하도록 다시 한번 힘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로 추락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로 추락한 것과 관련해 "여론조사에 담긴 국민 뜻을 헤아려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된 것관 관련해 대통령실 측은 "여론조사는 언론보도와 함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자, 지표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담긴 국민 뜻을 헤아려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채 석 달이 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반듯한 나라로 만들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또 도약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국민들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취임 석 달이 채 안 돼 지지율이 반토막이 난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나'라는 질문엔 "언론이 기사, 칼럼, 사설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분석하고 지적해 주셨다"며 "그 부분을 저희가 찬찬히 다 살펴보고 있고,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지율 하락에 제일 큰 문제가 인사, 소통 부재다. 어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브리핑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는 등) 소통 부재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데, 민감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라는 대통령 지시와 배치되지 않냐는 질문엔 "국정수행을 하면서 국민, 국민을 대표하는 언론과 소통하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채우고 보충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윤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는 윤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이어 한 기자가 '부정 평가 이유 중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은 10%이고, 두 배 이상이 인사 문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논란이 된 인사에 대한 인사 조치를 윤 대통령이 고민하고 있나'라고 묻자 "원론적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을 양해 바란다"며 "(대통령) 인사권 행사에 관한 부분을 인사 대상자의 한 사람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대상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4%p 하락한 24%, 부정 평가는 4%p 상승한 66%를 기록했다.

휴가 중에도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최저치 기록을 또 다시 경신한 가운데 부정 평가한 이들은 △인사 23% △경험·자질부족·무능함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6%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반면 긍정 평가한 이들의 이유 1위는 '모름·응답거절(28%)'이었다. 이외에도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6% △전 정권 극복 5% △경제·민생 5% △주관·소신 5%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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