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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100일도 안 된 정부가 한국 날마다 아수라장 만들어"

  • 정치 | 2022-08-04 10:29

"대통령실 관련 의혹들 국정조사 포함 진상규명 철저히 할 것"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무능 바이러스'가 국정 전반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국민, 주권, 영토 모두가 윤 정권의 무능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가히 역대급 '좌충우돌 대통령'과 '자초위난(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초래함) 정권'이다"라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무능 바이러스'가 국정 전반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국민, 주권, 영토 모두가 윤 정권의 무능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가히 역대급 '좌충우돌 대통령'과 '자초위난(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초래함) 정권'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23년 8개월 만에 소비자 물가가 최고치를 기록해도 국민이 기댈 정부도 정책도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근 해군작전사령부 제7기동전단 소속 구축함인 최영함의 통신이 3시간 동안 두절됐지만,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은 이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한 것을 두고 "해군 구축함이 3시간이나 통신 두절됐는데도 대통령과 장관은 한달가까이 이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이는) 안보공백과 불감증이 일상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105일 만에 코로나19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과학방역'은 여전히 물음표다. 그 최전선에 있어야 할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도 70일 째 공백상태"라며 "국민, 주권, 영토 모두가 윤석열 정권의 무능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며 "100일도 채 안 된 정부가 날마다 대한민국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윤 대통령이 휴가를 이유로 아시아를 순방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미국의 하원 의장이 다른 나라에선 정상들을 만나고 방한 했는데, 대통령실은 어제 하루 만에 '휴가 중이라 안 만난다'에서 다시 '만남을 조율 중'이라고 했다가 '최종적으로 만남이 없다'고 연이어 입장을 번복했다"며 "외교 관계에서 있을 수 없는 아마추어들의 창피한 국정운영"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40년지기 이완규 법제처장이 경찰국 신설에 불리한 핵심 내용을 삭제한 채 국회에 편집한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어제 나왔다"며 "(이는) 법제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경악할만한 국기문란행위다. 윤 대통령은 이 법제처장을 즉각 경질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사전 협의했는지 관련 사실 일체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권에서 검증된 것은 '인사 무능' 뿐이라는 시중의 말이 조금도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며 "나라 꼴이 이지경인데도 대통령은 휴가를 만끽하며 한가롭게 연극을 관람하고 술자리를 즐긴다. 집권여당도 내부 권력 다툼에 매몰돼 집권 여당 책무를 포기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상황이라면) 더 큰 위기가 몰려올 텐데 당·정·대 어디에서도 '컨트롤 타워' 역할 못하고 있다. 더 늦으면 국정 기조의 전면적 전환마저 불가능한 상태로 빠지는데, 대통령의 당당한 휴가보다 대통령실과 내각의 인적 쇄신이 급선무다"라며 대통령실의 쇄신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사저 공사와 관련해서도 수주 업체와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 등이 제기되는 전반적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포함해 진상규명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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