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박용진·강훈식, 만찬 회동…단일화 논의 급물살 타나
"단일화 때까지 미래연대와 비전경쟁 집중"

박용진,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30일 만찬 회동을 갖고 단일화 논의를 지속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8일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박수 치는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 /남윤호 기자
박용진, 강훈식 당대표 후보가 30일 만찬 회동을 갖고 단일화 논의를 지속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8일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박수 치는 박용진, 이재명,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박용진·강훈식 후보가 30일 만찬 회동을 통해 단일화 논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의원이 앞서가는 '1강' 구도 속에서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오른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생)'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두 후보는 이날 각자의 페이스북 통해 만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허심탄회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우리 둘을 포함해서 97세대가 중심이 돼 향후 10년 민주당을 함께 이끌어가자고 이야기했다.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기 방식 등은 더 논의하기로 했고 단일화때까지는 미래연대와 비전경쟁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지난 28일 예비경선(컷오프) 후에도 전화 통화로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이날 회동을 시작으로 단일화 시기와 방법 등 견해차를 좁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화 시기와 관련해 박 후보는 조속한 단일화를 주장하지만 강 후보는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박 후보는 전날(2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첫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되는 대구·경북·강원의 투표가 시작되는 8월3일 이전에 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방식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가 70%의 당심과 30% 정도의 민심을 반영하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당심과 민심에 괴리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심과 민심을 7 대 3으로 반영하는 방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강 후보는 "모든 것을 다 열어놓고 논의해봐야겠지만, 시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혀왔다.


unon8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 ※ 이 기사는 NATE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댓글 2개  보러가기 >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