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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새 정부, '경제' 비약적 성장 이뤄나갈 것"

  • 정치 | 2022-07-22 19:56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서 120대 국정과제 확정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우리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와 규범을 준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책임과 연대, 우리 경제의 비약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주재한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에 국민이 바라는 기대는 이념이 아니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포퓰리즘적인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힘이 들어도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들이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말한 '도약'은 단순히 경제적 도약, 성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의 원인이 바로 이 저성장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재도약을 시켜서 우리의 갈등을 치유하는 데 힘써야 되겠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때로는 국정과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다. 꼭 필요한 개혁 과제이지만, 기득권 저항이 예상되는 것들도 많이 있다"며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의 개혁 역시 피해 갈 수 없다. 그때마다 국민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민과의 소통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저 역시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고, 또 현장 점검하고 있지만, 여기 계신 장·차관들, 처장, 청장들도 늘 현장을 가까이하고, 또 국민과 소통하고 언론에도 충분히 설명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과 방향, 민생 현안에 대해서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 국민께서 필요로 하는 정책이 국민의 눈과 귀에 쏙쏙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장·차관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하에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하에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후 국무총리, 국무위원(16명), 차관(24명), 처·청장(17명) 등 윤석열 정부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사 84명은 120대 국정과제를 확정하기 위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거쳐 확정된 국정과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나라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6개 분야 120개 세부과제로 이뤄졌다.

이번 워크숍에서 확정된 국정과제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6일부터 대통령실 홈페이지를 통해서 국민께 상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측은 "이번 장·차관 워크숍은 각 부처 업무보고와 같이 실용주의에 입각해 진행됐다"며 "형식적이고 일방적인 국정과제 보고는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토론과 대안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는 점에서 이전 장·차관 워크숍과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는 장관이 국정운영의 전면에 나서야 하고, '스타 장관'이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행사였다"며 "토론 결과는 총리실과 각 부처 중심으로 구체화하여 향후 국정운영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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