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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군 '디지털 사이버화', 병사 '월급 200만 원' 차질 없이 추진"

  • 정치 | 2022-07-22 14:57

2022 국방부 업무보고…이종섭 "北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전군의 디지털 사이버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병사 봉급 200만 원으로 인상(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 이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핵 위협 대응을 위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한미동맹 강화에 발맞춰 실기동훈련을 정상화하는 등 연합훈련과 연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업무보고 후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의 국방 정책은 두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첫 번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강화, 두 번째는 안전하고 공정하며 사기가 충만한 복무 환경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국방부는 지난 7월 6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회의에서 대통령께 튼튼한 국방, 과학기술 강군 건설이라는 국방운영의 목표와 세부 중점 과제에 대해서 보고를 드렸었다"며 "오늘은 그때 승인 받은 세부 추진과제의 이행 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보고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압도적 한국형 3축 체계 능력과 태세 확충',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그리고 장사정포 위협에 대해 우리 군의 억제 및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보완', '첨단 과학기술군 건설'을 국방 분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북한의 공격 징후가 명백할 경우에 대비해 자율권 차원의 군사적 대응 개념과 계획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런 개념 하에 군정찰위성 조기 전력화, F-X 2차 사업, 그리고 고위력‧초정밀, 극초음속의 타격 전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복합 다층 미사일 방어 체계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종류의 위성을 전력화해서 한반도 전쟁에 대한 미사일 탐지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한미 연합훈련 및 연합연습에 대해선 "그동안 중단돼 왔던 연대급 이상의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조기에 시행하고, 전후반기 연합연습과 연계해서 제대별‧기능별 야외기동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8월 중순에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는 11개 유형의 다양한 야외연합기동훈련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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