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 사태 총력대응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진보당이 22일 "윤석열 정부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 채 공권력 투입을 협박하고 있다"며 "유최안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부지회장 등 하청노동자들이 승리하고,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총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에서 열리는 '대우조선 경찰력 투입 중단! 대화로 해결 촉구! 사회각계 긴급 대책회의'에 참여합니다. 또 윤희숙 진보당 2기 상임대표 후보와 당원들은 거제 농성장을 찾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함께 살자'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진보당은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 이후 대우조선 서문 앞 농성장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 단식농성장을 중심으로 당원들이 매일 결합했다"며 "(진보당은)지난 20일 금속노조 총파업 대회에 영남권 당원들이 집중 결합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해 왔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또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경남, 광주, 울산에서 촛불집회를 진행했고 향후 부산(22일), 대전(논의 중), 대구(논의 중) 등 전국에 촛불집회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유최안 부지회장이 폭염으로 들끓는 배 밑바닥의 가로, 세로, 높이 1m의 철제 구조물 안에서 자신을 유폐하며 싸우고 있는 게 2022년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며 "'이대로 살 수 없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절박한 절규를 윤석열 정부가 폭력으로 진압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은 취임 초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벌 총수와 기업인들을 만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와 달라'고 해놓고, 정작 생존이 절박한 하청노동자들에게는 단 한 번의 대화라는 노력 없이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면서 '불법'을 운운하고 있다"며 "기업의 편에서 노동자의 '백기투항'을 요구하는 윤 대통령의 천박한 반노동 행태에 진보당은 끝까지 맞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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