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만찬장서 첫 대면…尹 &quot日 선거 뒤 '한일 현안' 조속히 해결&quot

기시다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위해 노력하는 것 알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 저녁(현지시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처음으로 만나 3~4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 대변인실이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8일 저녁(현지시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내외가 주최한 갈라 만찬에서 처음으로 대면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만찬장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며 윤 대통령의 취임과 지방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도 참의원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원한다"며 "나와 참모들은 참의원선거(7월 10일)가 끝난 뒤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감사하다"며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 한일관계가 더 건강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한일 정상의 대화는 3~4분 정도 이어졌고, 두 정상은 29일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일 양자 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한미일 정상은 29일 오후 4년 9개월 만에 삼자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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