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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참석' 이재명, '불출마 요구'에 "특별한 의견 없다"

  • 정치 | 2022-06-23 18:11

170명 가운데 146명 참석…"선배 의원들 말씀 경청" 소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자신을 향한 '불출마' 요구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자신을 향한 '불출마' 요구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충남 예산=박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자신을 향한 '당대표 불가론'에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밝혔다. 민감한 현안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면서 계파 갈등으로 비화할 여지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충청남도 예산군 한 리조트에서 워크숍 첫 일정이 시작된 이후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첫 등원 이후 의원총회도 불참하면서 공개 행보를 자제해왔기에 이날 워크숍은 사실상 '국회의원 이재명'으로서의 첫 데뷔무대인 셈이다.

워크숍 행사장에 들어서기에 앞서 이 의원은 "(의원총회 불참은) 지금까지 몇 차례 의원 여러분들과 함께 의논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제가 참석하는 것보다는 전해 듣는 게 훨씬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워크숍이 매우 중요 일정이라 오늘은 의견도 같이 나누고 모두가 다 선배 의원이기 때문에 선배 의원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대표 출마에 대한 결심이 섰나'라는 취재진 물음에는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 제가 아직 어떤 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 당원,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특히 전날(22일) '재선' 그룹이나 '친문' 전해철 의원 등이 당대표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데 대해 "특별한 의견이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출마 자제 요구가 나오면 응답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비공개 워크숍 일정에서 "초선 의원으로서 열심히 하겠다"는 짧은 인사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워크숍에는 총 170명 가운데 146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행사에 앞서 민주당은 '팀별 토론'을 위해 15개 조를 추첨으로 구성했는데, 이 의원은 '친문' 홍영표· 박광온을 비롯해 송갑석 의원 등과 한 팀이 돼 토론할 예정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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