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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대통령은 '한가'…경제장관은 '미흡'" vs 대통령실 "민주당은 뭐하나"

  • 정치 | 2022-06-20 18:26

우상호-대통령실, '경제·민생 위기 대책' 두고 설전

대통령실은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제·민생 위기에 대해
대통령실은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제·민생 위기에 대해 "대통령은 한가한데 경제 장관들만 모여서 대책을 세우고, 결과적으로 미흡한 대책만 발표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정부의 절박함을 일방적으로 폄훼한 우 위원장의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뉴시스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은 한가한데 경제 장관들만 모여 (경제와 민생 위기) 대책을 세우고 결과적으로 유류세 인하 정도만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이를 결정하는 일이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할 일인가 좀 의아했다"고 꼬집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경제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다수당인 민주당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오전 우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고유가 대응을 위해 7월부터 유류세를 37%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비상경제 장관회의를 열었다고 해서 이제 좀 뭔가 돌아가는구나 기대했는데 대통령도 없고, (국무) 총리도 없는 비상경제 장관회의가 진행됐다"며 "정부 대책이 상당히 미흡해 보이고 한가로워 보일 정도로 걱정된다"고 비판하면서, 윤 대통령이 '한가해 보인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 위기 태풍에 우리 마당이 들어가 있다'며 경제와 민생을 강조한 바 있다. 또 각종 회의 때마다 물가 안정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절박함을 일방적으로 폄훼한 우 위원장의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조속한 상임위 구성을 통해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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