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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들레' 불참 장제원, 그게 尹 정부 성공 위한 길"

  • 정치 | 2022-06-12 11:57

이준석, '성 상납 의혹'엔 "수사 기관이 빨리 결론 냈으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장제원 의원이 당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출범을 준비 중인 '민들레'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장제원 의원이 당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출범을 준비 중인 '민들레'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결론이 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이선화 기자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장제원 의원이 당내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출범을 준비 중인 '민들레' 모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연히 그렇게 결론이 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장 의원의 결단은 존중받아야 한다. 그게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길이 아닐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그렇게 결단하면서 권 원내대표와 의리를 강조했던데 그보다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그런 판단 하셨다고 말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이 민들레 불참 이유를 설명하며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의리를 강조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친윤(尹)' 인사들이 주축이 된 당내 의원모임인 민들레가 계파 갈등이 우려된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당내 계파 논쟁과 함께 '윤핵관' 내부 갈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장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A brother is a brother·한번 형제는 영원한 형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민들레 모임 불참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정진석 부의장과의 갈등과 관련해 "(정 부의장 주장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도 않고 형식도 맞지 않았기 때문에 강하게 반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 부의장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다면 지난 지방선거 때 공천관리위원장을 부탁하지 않았을 것이다.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상황이 굉장히 아쉬운 지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서열상으로 당 대표가 더 위다. 그런데 '정치선배' 이런 표현을 써가면서 (정 부의장이 저를)지적하는 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와 윤핵관 갈등을 묻는 질문에는 "윤핵관은 하나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익명 인터뷰로 당 대표를 저격하고 사실관계가 틀린 얘기로 당내 화합을 해치는 경우 문제가 되지만, (정 부의장) 본인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말씀하셨다. 지금 시점에서는 윤핵관이 문제가 되기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의 '성 상납' 의혹 논란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사를 두고는 "굉장히 이례적인 게 의혹이 제기되고 수사를 한다고 나오면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답이다. 그런데 그(징계 심사) 상황 때문에 당이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한테 수사받으러 오라는 얘기도 없다. 그런 게(교사 의혹) 문제가 안 되니까 수사 기관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라며 "제 입장에선 수사 기관이 빨리 결론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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