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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전운 감도는 민주당 상황실

  • 정치 | 2022-06-01 19:22

의원들 긴장한듯 큰 소리 내지 않고 TV화면 응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지방선거 개표상황실. 1일 오후 6시 45분 무렵 원내 지도부 및 당직자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 모습이다. /국회=송다영 기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지방선거 개표상황실. 1일 오후 6시 45분 무렵 원내 지도부 및 당직자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 모습이다. /국회=송다영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국회에 개표 상황실을 마련한 더불어민주당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긴장되고 가라앉은 모습이다.

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 출구조사 발표 45분 전인 오후 6시 45분 무렵 당 지도부를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박지현·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등은 7시 20분 개표실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7시 무렵 개표 상황실에는 당직자들이 취재진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긴장을 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처음으로 자리에 등장한 것은 대전 유성구 갑 지역구인 조승래 의원이었다. 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판세와 관련해 "2~30%가 사전투표율이더라. 통상적으로는 사전 투표를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하고, 본투표를 저쪽(국민의힘)이 많이 하는 게 통상적이었는데 그것도 좀 깨진 것 같다"라며 현재 민주당이 열세인 상황을 걱정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이후 입장한 신현영 대변인도 "경기도도 그렇고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10분 전인 7시 18분께 조승래, 신현영, 양경숙, 한준호, 강민정, 김병주 등 약 10명 정도의 당 의원들이 상황실을 지키고 있다. 이들은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긴장한 듯 서로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전면에 마련된 TV화면에 집중했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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