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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포공항 이전 주장 이재명 향해 "계속 해괴한 소리"

  • 정치 | 2022-05-30 10:55

李 "초밥집과 소고기집 멀어지면 덜 소비하게 되는 간단한 원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공항 이전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 끼치지 않는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공항 이전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 끼치지 않는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계속 해괴한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곽현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김포공항 이전이 제주 관광에 악영향 끼치지 않는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계속 해괴한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위원장이 아무리 초밥을 좋아하고 소고기를 좋아해도 집에서 초밥집과 소고기집이 멀면 덜 소비하게 되는 간단한 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주도까지 가는 시간과 비용이 모두 증가하는데 제주도 관광이 더 활성화될 거라는 헛소리는 초밥과 소고기가 비싸지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많이 먹게 될 거라는 기적의 논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거리와 시간비용이 늘어나면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게 맞다"며 "이거까지 부정하면 곤란하다. 그래서 많은 교통 정책들이 거리와 시간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비판한 오 후보를 향해 "오 후보는 제 공약에 대해 '제주 관광이 악영향을 받는다'는 해괴한 주장을 하고 있다"며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고속전철로 10여 분 거리(33.5㎞)"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은 선로가 33.5km가 아니라 직선거리가 33.5km"라며 "이용객들이 무슨 탄도미사일 타고 날아갈 것도 아니고 직선거리로 교묘하게 국민들을 속이려다가 걸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고속전철은 아니라도 GTX-D 노선 또한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을 잇는 노선은 계획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인천공항에서 제주도 가면 제주 관광에 악영향 맞다. 민주당 제주도당 입장"이라며 "제발 좀 당에서 혼자 돈키호테같이 다른 말 하지 마시고 제주도당이랑 상의라도 하고 말씀하라"고 직격했다.

zustj913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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