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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朴과 갈등? 부풀려져…혁신내용 당내 이견 없어"

  • 정치 | 2022-05-30 10:04

尹, '책상 치고 퇴장' 질문에 "주변 의견 무관한 朴 기자회견 문제제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박지현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부터 시작한 일련의 당내 갈등 양상에 대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박지현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부터 시작한 일련의 당내 갈등 양상에 대해 "과도하게 갈등이 부풀려져서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선화 기자

[더팩트ㅣ국회=송다영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박지현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부터 시작한 일련의 당내 갈등 양상에 대해 "과도하게 갈등이 부풀려져서 전달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당 혁신을 두고 비대위 내에서도 6·1 지방선거 이후 본격 논의를 하자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윤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쇄신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논란이 아니라 선거 막판 마지막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시점이나 사전투표를 바로 앞둔 시점에 이 문제('586 용퇴론' 등 당내 혁신 관련)를 제기하는 것이 옳으냐는 것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비대위 회의에서 윤 위원장이 회의 도중 책상을 치고 퇴장하는 등 갈등이 표면화됐다는 보도에 대해 윤 위원장은 "당내 갈등으로 언론에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고 많은 분이 지적했음에도 그 발언이 이어진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있었던 점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전날(23일) 봉하마을에 다녀오면서 현지에서도 비대위원 전체가 모여 이 문제를 의논했고 비행기를 타고 올라오는 동안에도 바로 옆자리에 앉아 충분히 의논했고 실무자 간 협의를 하자고까지 얘기가 된 사안"이라며 "그런데도 주변의 의견과 무관하게 (기자회견이) 진행됐기 때문에 문제가 커졌던 것"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이 당 의견을 따르지 않은 데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의도로 읽힌다.

박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연 데 대해 진행자가 '결국 소통에서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것'이냐 묻자 윤 위원장은 "미스커뮤니케이션은 아니다. 분명한 의사전달이 됐고 실무자간 협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있었던 진행(기자회견)이 됐기 때문에 문제가 좀 커졌던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대선에서 지고 왜 국민들에게 지지를 잃었는지 반성하고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저에게 함께 해달라(비대위) 요청했는데 참 쉽지 않더라. 곳곳이 '보이지 않는 벽'으로 가득했다"며 "문자 폭탄도 하루에 10000통이 오더라. 이분들이 누구인지도 어떤 목적인지도 모르겠더라. 한편으로 안타깝고 속상했다"고 밝혔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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