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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기득권 쇄신 예고'에 이재명 "확대해석 경계"

  • 정치 | 2022-05-24 14:54

윤호중 "당과 협의된 바 없어…개인 입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당 기득권 쇄신 발표 예고'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당 기득권 쇄신 발표 예고'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9일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대담하고 있는 이 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당 기득권 쇄신 논의' 예고에 대해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한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 밖의 확대해석은 경계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 측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은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드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도 박 의원의 당 쇄신안 발표 예고에 "당과 협의된 것이 없다"며 "(박 위원장) 개인 차원의 입장 발표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에서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다음 전당대회에서 당헌·당규를 체계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위원장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의 8월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나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등 기득권의 차기 불출마 등 실질적인 반성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를 오늘내일 중으로 해서 이번 주 중으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586세대 용퇴와 관련해서, 우리 당이 젊은 민주당으로 나가기 위한 그림을 그려 나가는 과정에서 기득권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민주당이 반성과 쇄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최근 지방선거 판세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절박함을 호소하기 위해 차기 당대표 및 총선 불출마 선언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쇄신안'에 대해 이 위원장과 윤 위원장은 박 위원장 개인 차원의 호소라며 선을 그은 셈이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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