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0~23일 방한...'공동선언' 발표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할 계획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8일 대통령실 국민소통관 브리핑룸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이번 회담은 공식방문 형식으로 역대 대통령 취임 이후 최단기간인 11일 만에 개최되는 회담"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인도태평양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기부터 미국 측과 실시간으로 협의를 진행했다"며 "현재 한 두가지 사안을 빼놓고는 양국이 합의하고 이행할 내용이 대부분 완성됐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동아시아와 글로벌 평화에 기여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당면한 전략공조를 추진하고 가치 동맹을 기반으로 군사동맹, 경제동맹에 이어 한미기술동맹이 추가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 늦은 오후 도착해 22일 오후 떠나는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윤 대통령과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 경제안보와 안보를 키워드로 공동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21일 국립현충원 현충탑에 헌화한 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해 윤 대통령과 약 90분간 정상회담을 갖는다. 예상되는 회담 의제는 대북정책과 동아시아 역내 협력 문제, 경제안보협력 이슈 등이다. 이후 공동기자회견에 이어 공식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만찬에는 경제계 인사 등 50명 규모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수행원을 포함해 30명 정도가 참여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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