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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TV토론 3회, 당적 뺀 여론조사 1회로 단일화" 제안
"우파 단일화 찬성, 결과 승복하고 선거운동 적극 협력"…김은혜 선택은?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에게 "단일화에 찬성한다"며 "TV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자"고 단일화를 제안했다. /뉴시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14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제안했다.

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강용석 후보 선대위는 우파후보 단일화에 찬성합니다'라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설 수 있음을 내비쳤다. 단, 강 후보는 단일화의 두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그는 "자유우파 세력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지지율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중도하차는 단일화도 아니고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면서 "단일화 조건은 TV토론 3회 후에 당적을 뺀 이름만을 넣고 1회만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결과에 따라 승복하고 선거운동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이상의 조건을 내 걸 생각도 없고, 뒤에서 다른 걸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의 단일화 조건을 김 후보가 받아들일지는 확신할 수 없다. 다만, 김 후보가 최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초접전이라는 점에서 강 후보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변수다.

김 후보는 당초 강 후보와의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김 후보의 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제가 예전에 단일화 질문이 나왔을 때 유권자분들에게 '저의 유불리만을 따지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고 말한 적 있다"며 "경기도민들이 맞다고 판단하는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13일 강 후보는 연합뉴스에 "윤석열 대통령이 '왜 김동연을 공격해야지 김은혜를 공격하느냐'라고 했다"며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이던 지난주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헤럴드경제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조사(신뢰수준 95% 오차범위± 3.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한 결과,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는 각각 42.4%, 41.8%, 강용석 무소속 후보 5.1%, 기타 인물 1.7%, '지지 후보 없다' 5.6%, '잘 모르겠다' 3.3% 등으로 나타났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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