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행 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 4선 도전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오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2566년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 에 참석해 헌촉 후 합장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 4선 도전에 나선다.
등록과 함께 모든 직무가 정지돼 서울시는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번이 4번째 서울시장 도전이다. 그는 2006년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당선됐다가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자 약속대로 사퇴했다. 이후 2020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면서 지난해 열린 보궐선거에서 다시 당선돼 1년 여의 임기를 수행했다.
오 시장은 일찌감치 서울시청 인근 한국프레스센터에 선거캠프를 꾸리고 사전 준비를 해왔다. 캠프 개소식은 14일 열릴 예정이다.
오 시장은 후보 등록과 함께 서울시장으로서 모든 직무가 정지되고, 조인동 행정1부시장이 대행 역할을 맡게 된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그 직을 가지고 그 지방자치단체의 장 선거에 입후보하면 예비후보자 또는 후보자로 등록한 날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한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며 최종 18.32%P 차이로 압승한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송 후보는 최근 시청 근처, 오 시장 캠프 코앞에 선거 캠프를 꾸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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