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기자]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예비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정복 캠프에 따르면 박남춘 예비후보의 지난달 25일 출마선언 이후 여론조사에서 '유'와 '박'의 양강국도가 형성된 가운데 정의당 이정미 예비후보가 뒤를 잇는 형국이었다.
지난달 29∼30일 중앙일보가 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유정복 예비후보가 41.5%를 얻어 박남춘 후보(36.3%)를 5.2%포인트 앞섰다.
이어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지난달 29일~5월 1일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유 예비후보는 44.4%를 받아 38.3%에 그친 박 후보를 6.1%포인트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월 2∼3일 MBN이 리얼미터에게 맡겨 시장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역시 유 예비후보가 46%를 차지해 박 예비후보(39.5%)를 6.5%p 차이로 이겼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6∼7일 O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유 예비후보가 45.7%로 박 예비후보(38.3%)에 비해 오차범위 밖인 8.4%포인트 높았다.
이처럼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정복 예비후보는 박남춘 예비후보와의 격차를 5.2%→6.1%→6.5%→8.4%포인트로 꾸준히 벌려왔다.
유 예비후보 캠프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유 예비후보의 견조한 상승세는 유 예비후보가 민선6기 시장 재임 중 성과와 도덕성 등 인물론과 함께 집권여당 후보로 윤석열 정부와 긴밀히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지역 현안을 풀 수 있는 후보로 인식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의 한 정치분석가는 "시민들이 경력과 성과 면에서 우월한 유 후보를 시장 적임자로 판단하는 기류가 뚜렷해 보인다"며 "돌발변수가 없는 한 유 후보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실시한 중앙일보, 조선일보 및 TV조선, MBN, OBS 여론조사는 803∼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3.5%다. 이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 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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